금요일 아침 출근하려고 지하주차장에 내려왔는데 우측 헤드램프가 켜지지 않더군요 (/-.-)/
연식이 있다 보니 정비해 가면서 타고 있는데 비싼 녀석이 죽었네요 ㅋㅋㅋ
출근해서 SM오토몰에서 찾아보니 부품값만 8만원이군요.
더군다나 순정부품이 원래 오스람과 필립스 두 가지가 나왔는데 지금은 오스람으로만 나온다고 되어 있고,
오스람은 살짝 누런빛이 돌아서 양쪽을 한 번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나와있더군요.
제 QM5는 당연히 구형 필립스 램프(완전 하얀색)가 들어있으므로 둘 다 교체하려면 부품비만 16만원이 들겠더군요.
센터 가면 한쪽에 1~2만원 공임이 발생할 테니 램프 하나 죽었는데 20만원 가까이 지출하는 좀 ㅋ~
사람이란게 타고 다닐 땐 제논이 좋고, 부품 교체할 땐 할로겐이 좋은 간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ㅋㅋㅋ
뭐 일단 구형 순정형 부품인 필립스 제품으로 1개만 구입을 했습니다.
병행수입이 39,000원이고, 정품(정식수입)이 57,900원이라 정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모아둔 자료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작업을 했습니다.
보통 다른 작업을 할 땐 배터리 잭 탈거를 잘 안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예전에 미등 퓨즈도 해먹어서 보닛쪽 퓨즈박스 뒤집느라 고생을 했었죠 ㅋㅋ
하지만 이번엔 제논 램프 교체이다 보니 한방에 훅~ 갈 수도 있어서 배터리 마이너스 분리해 두고 작업을 했습니다.
이 작업이 좀 힘드네요. 가장 좋은 건 헤드램프 Assy를 분리해서 작업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러려면 범퍼를 내리거나,
편법으로 해도 범퍼 일부를 탈거해야 해서 일이 좀 커집니다.
시야 확보도 안 되는 좁은 틈 사이로 손을 넣어서 작업을 해야 하다 보니 정말 난감하더군요.
방수캡(8)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여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콘덴서(9)를 반시계 방향으로 살짝 돌려서 빼는 게 어렵네요.
"딸깍" 느낌이 들도록 돌린 후 잘 빠지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살살 달래 가며 빼야 합니다.)
클립(10)은 화살표 부분(양쪽)을 엄지와 검지로 잡아서 위로 젖히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쪽 화살표가 탈거한 콘덴서(9)입니다.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으니 아래쪽으로 내려둬도 됩니다.)
위쪽 화살표가 가리키는 클립(10)은 완전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아래위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기존 램프를 조심스럽게 탈거했는데 터져있네요 ㅎㅎ
위 매뉴얼에서 보이는 그림과 같이 수평을 유지한 채 그대로 삽입해야 합니다.
좌측 화살표 컨덕터(11)가 아래로 가고, 우측 화살표의 홈이 위로 가게 해서 삽입 후 클립(10)을 고정합니다.
위 정상 상태를 잘 봐야 합니다.
상단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양쪽의 돌기가 좌우 수평으로 들어가야지만 하단 화살표가 가리키는 클립(10)이 정상적으로 고정이 됩니다. (양쪽 다 정확하게 고정이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이제 콘덴서를 장착하고, 방수캡을 잠궈 줍니다. (방수캡이 잘 잠기지 않으면 물이 들어가거나 습기가 차게 됩니다. ㅎ)
작업 후 불안한 마음으로 배터리를 연결하고 시동을 거는 순간 찬란한(?) 빛이 저를 반기네요 ㅋㅋㅋ
색상은 동일하게 완전 희색으로 잘 보이네요 ㅎ~
오랜만의 차량 DIY 작업이었는데 나름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ㅎㅎ
※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두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1. 본 작업은 기존 순정 제논(HID) 차량에 램프만 교체한 작업으로 등화류 불법개조가 아닙니다.
2. 기존 할로겐(H7) 램프가 적용된 차량에는 해당 제논 램프를 장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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